대만증시, 기술주 부진속 0.16% 하락

입력 2011-04-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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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는 기술주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11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4.27P(0.16%) 하락한 8,880.27로 장을 마쳤다.

대만의 대표적인 PC 제조기업 에이서와 반도체 제조기업 TSMC의 3월 매출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스마트폰 제조기업 HTC는 지난주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였던 노키아
를 띄어 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이 날 발표한 1분기 순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3.45%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이번 주 실적발표를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이 지난
주 공급망을 재개했음에도 방사능 문제로 여전히 대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와 LCD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청픽처튜브 주가가 1.79% 하락했고, TSMC와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도 각각 2.47% 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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