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원전은 불가피한 선택”

입력 2011-04-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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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원전 사태로 원자력 발전에 불안감이 높지만 우리 정부는 원전개발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원전 사태로 국내 원자력 이용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원전건설은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효율적인 발전이기 때문에 안전문제를 최우선시한 가운데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중경 장관은 오늘(11일) 지경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원자력이라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다. 화석에너지는 고갈돼가고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가격이 높지 않습니까? 특히 우리나라같이 중후장대한 설비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하는 국가에서는 에너지사용의 효율이 얼마나 높으냐하는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원자력이 가장 싸지 않습니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되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원전을 계속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최 장관은 또 지난주 발표한 유가안정대책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정유사들이 소비자들과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인하를 발표한 것"이라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쯤에는 정유사들이 휘발유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유회사들이 소비자들하고 한 약속이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기업신용과 관련되는 것입니다. 발표한 내용대로 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느냐하는 것은 정유사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최 장관은 이어 "정유업계는 현재 과점상태라 완전경쟁과 분명히 다른 영업을 하고 있어 공급적 우위여서 가격을 낮출 요인이 생긴 것"이라며 최근 정유사를 압박했다는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밖에 최 장관은 사우디가 63㎢ 규모의 유비쿼터스 신도시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는데, 원전과 IT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산업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63k㎡에 달하는 신도시를 조성하는데 그게 원자력하고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도시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그런 분야에서 한국도 어떻게 참여할지 방법을 논의하기로 해서 차관보급 실무협상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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