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12일 발표한 3월 수입원자재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코이마(KOIMA)지수는 2월보다 9.54 오른 382.98 포인트를 기록해 2008년 8월(411.34) 이래 3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KOIMA지수는 농산품, 광산물, 철강재, 유화원료 등 각 분야의 대표적 수입 원자재 56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56개 품목 가운데 24개의 가격이 상승했고 23개는 하락, 9개는 보합세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은(16.34%)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양가죽(13.3%), 나프타(9.5%), 원유(9.37%) 등도 가격 상승폭이 컸다.
부문별 지수를 살펴본 결과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에 따른 우려감이 확산하면서 원유를 비롯해 금, 은 등이 포함된 광산품(5.63%)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일본 대지진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고 생산량이 증가한 유ㆍ무기원료(-3.69%)와 공급량이 증가한 농산품(-2.52%)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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