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의 조사 결과 지난달 11일 규모9의 대지진 발생 이후 미야기(宮城)현,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테(岩手)현 이바라키(茨城)현 등 도후쿠 지역 일대에서는 크고 작은 지진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 사이엔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매일 33∼100차례 발생하면서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대지진 이후 규모5 이상의 강진만 410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은 도후쿠 해안과 앞바다의 폭 200㎞, 길이 500㎞ 일대 권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 지역은 태평양 지진대와 대륙 지진대가 겹치는 곳이다.
일본에서 통상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연간 평균 155회 발생한다.
따라서 최근 한 달간의 규모5 이상 지진은 이미 연간 전체 평균의 2.6배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대지진이 발생한 후에는 주변에서 여진이 계속되는 만큼 대규모 여진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강진이 도후쿠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면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등 이미 대지진과 쓰나미로 약해진 해안 지역의 원전에 충격을 가해 새로운 재앙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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