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호세 루이스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를 만나 유로 경제 회생을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원 총리는 "중국이 스페인 국채를 계속살 용의가 있다"면서 "유럽 금융시장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장기 투자자"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럽이 안정적인 경제와 사회 개발을 실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자파테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중국에 왔으며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 14일 중국 하이난에서시작되는 보아오 포럼에도 참석한다.
스페인은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까지 구제를 신청한 가운데 스스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입에 부심해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도 지난 1월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스페인 국공채 60억유로 가량을 매입할 수 있다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러나 통상적으로 전체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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