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복수노조 우려만..준비는 불충분

7월 복수노조 설립 허용을 앞두고 기업들의 우려가 높은데 비해 준비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5개사를 대상으로 한 복수노조 시행 의견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5.2%가 복수노조 시행 후 노사 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온건실리 노선이 정착될 것이라는 답변은 24.8%에 그쳤습니다.

복수노조 시행 시 가장 걱정되는 사항으로는 ''단체교섭 혼란과 교섭비용 증가(44.2%)''와 ''조직확대를 둘러싼 노조간 갈등(34.1%)''을 꼽았습니다.

응답업체 중 62%에 달하는 기업은 복수노조에 시행에 대해 ''준비가 미흡(52.4%)''하거나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9.2%)''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