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 출석, "현재의 이동통신사 수익구조, 초기비용 회수 등을 볼 때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해도 문제가 없다"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주장에 "그 부분에 대해 실무자와 상당히 심도있는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요금 짬짜미 의혹에 대해서는 "담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종합편성에 황금채널을 배정하는 문제에 대해 "그럴 능력도 없고 강제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도 "새롭게 출발하는 방송사가 제 걸음을 하도록 행정적 배려를 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관계자(종편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간 협의할 때 국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최상의 배치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주길 바라는 점을 권고 형식으로 말할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종편이 방송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국내제작방송 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을 매 분기 60% 이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의 질문에는 "60% 이상으로 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최 위원장은 KBS 수신료 중 EBS 몫의 확대 문제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상향 조정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며 "(수신료가) 인상되면 그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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