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스피가 다시 2,1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도 이틀만에 상승 반전했는데요.
오늘 시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자>
네.
이틀 연속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2,100고지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증시의 하락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 부담에 장초반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에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624억원치 매수한 개인들의 힘을 보여 준 하루였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이틀째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2백억원 수준에 그쳤고, 기관도 276억원어치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늘 제 몫을 톡톡히 했는데요.
특히 자동차 관련주가 눈에 띄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현대모비스까지 이른바 자동차 3형제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과 GS 등 이른바 정유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장막판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반전했는데요.
엔알디는 방사능 방지보호제 출시 소식으로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와 게임하이 등이 게임주들도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앵커>
오늘 장이 잘 마감됐지만 우려스러운 것은 내일 장인 것 같습니다.
옵션만기일이 내일이죠?
<기자>
네.
이번 주 주요 이슈 중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옵션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외국인들의 프로그램 매수가 그간 지수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내일 청산이 많다면 부담일텐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적으로 매도가 이뤄져서 부담의 무게는 많이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 차익매도는 1천160억원 규모. 이후 차익매도는 계속 나왔습니다. (11일 850억원, 12일 2천3백억원) 오늘도 1천4백원정도로 매도가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2조원이 넘어 부담됐던 매수차익잔고 증가는 오늘 이후에는 1조1천억원대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인 내일 다 매물이 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베이시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다 매수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경우 매매비용까지 감안하면 현재 환율에서는 꼭 청산이 답은 아닙니다.
시장에서는 내일 최대 7천억원 수준의 부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현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장막판에 나오는 물량은 최대 5천억원... 장중에 계속 쏟아지는 물량은 베이시스가 계속 약해지면 장중에도 나오고 있어... 어제 기준 2천3백억원....”
오늘 베이시스는 한때 약세를 나타냈지만 뒤로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옵션만기 부담의 크기는 예상보다는 줄겠지만 그래도 청산 규모 등을 감안하면 분명 부담은 부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기일 이후로는 수급이 다시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건으로 건설주도 이슈였는데요.
일각에선 PF 대출등으로 부실채권을 떠안게 된 금융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어제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오늘 장 초반에는 몇몇 대형주들을 제외한 건설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는데요.
하지만 더욱 우려되는 점은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금융권의 시름이 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권보다 증권사와 저축은행의 충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창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부토건 자금악화의 뇌관이 되버린 헌인마을 개발사업인 ''우리강남PFV''의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의 대출금액은 4천270억원.
헌인마을 프로젝트에는 국내 20여 금융기관들이 참여했고,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PF금액의 절반인 2천135억원씩 대출을 받았습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
"헌인마을 사업 PF규모가 4천억원 정도인데.3천억원 정도는 증권사 저축은행이다.저축은행은 후순위다"
2금융권인 증권사와 저축은행들이 헌인마을 개발사업에 대부분 참여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삼부토건의 헌인마을 개발사업 금융권 대출 금액은 2천135억입니다.
문제는 선순위 채권자인 은행권의 대출 자금보다 저축은행과 증권사의 대출금액이 전체 금액의 80%에 달한다는 데 있습니다.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에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CP를 유동화시킨 ABCP의 형태로 925억원 투자했고, 상당수의 저축은행들도 후순위 대출 형식으로 PF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부실저축은행 사태로 홍역을 치룬 2금융권이 삼부토건과 같은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로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호입니다.
<앵커>
김민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다시 2,1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도 이틀만에 상승 반전했는데요.
오늘 시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자>
네.
이틀 연속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2,100고지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증시의 하락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 부담에 장초반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에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624억원치 매수한 개인들의 힘을 보여 준 하루였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이틀째 매도우위를 나타냈지만 2백억원 수준에 그쳤고, 기관도 276억원어치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늘 제 몫을 톡톡히 했는데요.
특히 자동차 관련주가 눈에 띄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현대모비스까지 이른바 자동차 3형제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과 GS 등 이른바 정유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장막판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반전했는데요.
엔알디는 방사능 방지보호제 출시 소식으로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네오위즈게임즈와 게임하이 등이 게임주들도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앵커>
오늘 장이 잘 마감됐지만 우려스러운 것은 내일 장인 것 같습니다.
옵션만기일이 내일이죠?
<기자>
네.
이번 주 주요 이슈 중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옵션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외국인들의 프로그램 매수가 그간 지수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내일 청산이 많다면 부담일텐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적으로 매도가 이뤄져서 부담의 무게는 많이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 차익매도는 1천160억원 규모. 이후 차익매도는 계속 나왔습니다. (11일 850억원, 12일 2천3백억원) 오늘도 1천4백원정도로 매도가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한때 2조원이 넘어 부담됐던 매수차익잔고 증가는 오늘 이후에는 1조1천억원대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인 내일 다 매물이 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베이시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인데다 매수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경우 매매비용까지 감안하면 현재 환율에서는 꼭 청산이 답은 아닙니다.
시장에서는 내일 최대 7천억원 수준의 부담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현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장막판에 나오는 물량은 최대 5천억원... 장중에 계속 쏟아지는 물량은 베이시스가 계속 약해지면 장중에도 나오고 있어... 어제 기준 2천3백억원....”
오늘 베이시스는 한때 약세를 나타냈지만 뒤로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옵션만기 부담의 크기는 예상보다는 줄겠지만 그래도 청산 규모 등을 감안하면 분명 부담은 부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기일 이후로는 수급이 다시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건으로 건설주도 이슈였는데요.
일각에선 PF 대출등으로 부실채권을 떠안게 된 금융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어제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오늘 장 초반에는 몇몇 대형주들을 제외한 건설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었는데요.
하지만 더욱 우려되는 점은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금융권의 시름이 깊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권보다 증권사와 저축은행의 충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창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부토건 자금악화의 뇌관이 되버린 헌인마을 개발사업인 ''우리강남PFV''의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의 대출금액은 4천270억원.
헌인마을 프로젝트에는 국내 20여 금융기관들이 참여했고,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PF금액의 절반인 2천135억원씩 대출을 받았습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
"헌인마을 사업 PF규모가 4천억원 정도인데.3천억원 정도는 증권사 저축은행이다.저축은행은 후순위다"
2금융권인 증권사와 저축은행들이 헌인마을 개발사업에 대부분 참여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삼부토건의 헌인마을 개발사업 금융권 대출 금액은 2천135억입니다.
문제는 선순위 채권자인 은행권의 대출 자금보다 저축은행과 증권사의 대출금액이 전체 금액의 80%에 달한다는 데 있습니다.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에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CP를 유동화시킨 ABCP의 형태로 925억원 투자했고, 상당수의 저축은행들도 후순위 대출 형식으로 PF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부실저축은행 사태로 홍역을 치룬 2금융권이 삼부토건과 같은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 문제로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호입니다.
<앵커>
김민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