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반도체주, 일본지진 수혜 2분기 본격화"

입력 2011-04-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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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가격에 대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은 2분기 후반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하이투자증권이 14일 전망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대부분의 IT 업체들이 재고를 소진하며 견디지만 이번 지진으로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지진 발생 후 2개월가량이 지난 시점인 2
분기 후반부터 서서히 부품 부족 문제를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업체별 지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본 엘피다와 이 회사의 대만 관
련사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및 관련사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은 2분기 후반부터 D램 가격의 상승 지속 여부에 관
계없이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경쟁력 차이를 더 크게 확대시킬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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