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연구원은 "대부분의 IT 업체들이 재고를 소진하며 견디지만 이번 지진으로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지진 발생 후 2개월가량이 지난 시점인 2
분기 후반부터 서서히 부품 부족 문제를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업체별 지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본 엘피다와 이 회사의 대만 관
련사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및 관련사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은 2분기 후반부터 D램 가격의 상승 지속 여부에 관
계없이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경쟁력 차이를 더 크게 확대시킬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