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정확히 인식하고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조절 단백질을 찾아냈다.
연세대학교는 14일 박보연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MIT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그래뉼린(Granulin)''이라는 체내 단백질이 외부 세균 또는 바이러스로부터 유래한 DNA를 인식.포획하고 여러 면역세포들에게 감염 여부를 알려줘 감염 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래뉼린 단백질을 만드는 같은 이름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 반응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 연구팀은 실제로 그래뉼린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쥐의 면역세포에 정상 그래뉼린 단백질을 주입하면, 다시 면역 기능이 활성화하는 것까지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면역기능이 지나치게 저하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활발해서 생기는 암, 자가면역 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등에 대한 면역조절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생명과학 및 면역학 분야 권위지인 ''이뮤니티(Immunity)'' 1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세대학교는 14일 박보연 시스템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MIT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그래뉼린(Granulin)''이라는 체내 단백질이 외부 세균 또는 바이러스로부터 유래한 DNA를 인식.포획하고 여러 면역세포들에게 감염 여부를 알려줘 감염 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래뉼린 단백질을 만드는 같은 이름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 반응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 연구팀은 실제로 그래뉼린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쥐의 면역세포에 정상 그래뉼린 단백질을 주입하면, 다시 면역 기능이 활성화하는 것까지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면역기능이 지나치게 저하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활발해서 생기는 암, 자가면역 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등에 대한 면역조절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생명과학 및 면역학 분야 권위지인 ''이뮤니티(Immunity)'' 15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