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관계자는 15일 "전산장애 발생 이후 농협 각 지점에 `농협지점으로부터 계좌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는 고객들의 확인전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며 "전산장애 틈을 노린 `보이스피싱''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객들에게 "농협 지점임을 사칭하고 `자료가 파손돼 복구에 필요하다''며 고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및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는 전화는 100%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해당 지점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
농협은 또 `가짜 농협 인터넷 뱅킹 사이트''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농협은 "지난달부터 가짜 농협 인터넷 뱅킹 사이트가 있다는 제보가 있어 조치를 취했으나 최근 전산장애를 계기로 이런 가짜 사이트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농협은 `가짜 농협 사이트''가 발견되는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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