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4개월 연속 흑자

입력 2011-04-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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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로 무역수지가 지난달에도 흑자를 기록해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11년 3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비 28.9% 증가한 480억7천만달러, 수입은 27.3% 늘어난 452억9천만달러로 무역흑자 27억8천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작년 2월부터 1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은 석유제품, 선박 등 주력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 월 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90.7%), 승용차(24.4%), 선박(70.0%), 화공품(28.2%), 철강제품(34.5%) 등이 전년 동월비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대일본 수출이 53.8% 급증한 것을 비롯 동남아(38.2%), 중국(18.1%), 미국(14.4%), 중동(18.9%)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대부분 증가했다.

대일본 수출은 석유제품 수출이 274% 급증했으며, 생수(397%), 라면(181%), 다시마(1천254%), 탁주(91%) 등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수입은 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월 기준 사상 최대 수입액을 기록했다.

원유 도입단가가 2008년 9월(배럴당 114달러)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103달러를 기록한데다 수입물량도 증가해 원유 수입액이 60% 급증했다.

이밖에 석탄(65.3%), 가스(20.7%), 철광(140.7%), 비철금속(46.1%) 등 주요 원자재 수입액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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