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의 글로벌경제] 버냉키, 경기부양기조 이어갈 듯

입력 2011-04-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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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냉키, 경기부양기조 이어갈 듯 <블룸버그>

"Bernanke May Sustain Stimulus to Avoid ‘Cold Turkey’ End to Aid"

오는 27일 언론 브리핑이 예정된 버냉키 연준의장은 현행 채권매입을 통한 시중 유동성 공급기조를 앞으로 얼마동안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향후 몇 달간 경제동향이 어떨지에 달려있다고 답변을 미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버냉키 연준의장의 수석 자문위원 두 사람은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나 경제성장세가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선회하기에는 여전히 미진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으며 JP모간의 데이빗 캘리를 비롯한 시장의 경제학자들도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현재 매월 17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모기지 만기채권을 매입하는 조치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준의 현행 양적완화기조에 당장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비둘기파적인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해석되며, 구체적으로는 6천억 달러의 양적완화 제2라운드가 종료되는 6월말 이후에도 만기채권을 재매입하는 방식의 유동성 완화기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가이트너, 미 신용등급 AAA에서 내려올 ‘리스크 없다’<로이터>

"Geithner says "no risk" U.S. will lose AAA rating"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전일 S&P사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치 이후에도 미 채권에 대한 해외수요가 견조했고 이번 S&P조치에 자극받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4조달러 규모의 재정감축안에 대해 가시적인 합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S&P의 이번 조치가 대중을 이해시키기 어려운 부당한 내용에 근거한 것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현재 워싱턴의 상황은 양당의 견해차를 좁히는 수렴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전했다.

** 애플, 삼성을 ‘모방’혐의로 제소

"Apple sues Samsung for ''copying'' iPhones and iPad"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갤럭시S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의 기능과 디스플레이 일부를 베꼈다는 혐의로 애플이 소송을 제기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화면구성이나 기능이 비슷한데 애플이 삼성만 견제한다는 것 자체가 삼성의 존재감이나 포텐셜이 애플에게 있어서 위협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영국의 BBC뉴스는 삼성과 애플은 일부제품에 대해 경쟁사인 동시에 또 삼성이 애플에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라는 점을 언급했다.

애플의 대변인 크리스틴 허기는 이런 명백한 모방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삼성 측은 자사의 독자적인 R&D를 통해 개발된 것이라고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다.

CCS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존 잭슨은 태블릿PC 시장에 있어서 삼성은 유일무이하고 진정한 치명적인 애플의 라이벌이라면서 애플의 입장에서는 태블릿 PC 시장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사업분야인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BBC뉴스는 지금까지 애플이 2010년 10월 모토롤라에 스마트폰 관련 특허권 침해소송을 제기한 후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며, 지난번에는 핸드셋 메이커 HTC에도 소송을 냈고 그 후 노키아는 다시 애플을 고소했다. 따라서 이번 애플의 삼성에 대한 소송은 경쟁사간 일상적인 견제조치 정도로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 금 가격, 사상처음 1500달러 돌파 <CNN머니>

"Gold tops $1,500 for first time"

전일 스탠다드앤 푸어스사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일본 원전사태 등 최근 미국의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금 가격이 처음으로 온스당 1500달러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유럽과 이머징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즉 화폐가치 하락을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인텔, 반도체 판매량 증가에 매출 급등 <마켓워치>

"Intel earnings surge on strong chip sales"

(인텔, 사상 최고 매출 기록)
- 매출 128억 달러..연율 25% 증가
- 총마진률 61% 연율 2% 감소
- 순이익 32억 달러..연율 29% 증가
- 주당순이익(EPS) 56센트..예상치 상회

인텔의 실적발표 후 CEO 폴 오텔리니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1분기 실적은 이머징 마켓을 필두로 전 세계시장, 전 제품 라인업의 매출 강화를 토대로 한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2분기 가이던스도 이에 맞춰 상향하며 연간 실적증가율도 20% 이상 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본 사태로 인한 결정적인 차질은 없을 것이며 12개월 내에 인텔 시스템을 탑재한 휴대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사 IHS iSuppli의 애널리스트 데일 포드는 지난 2010년 삼성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점유율이 전년 7.6%에서 9.2%로 늘어난 반면 인텔은 2009년 14%에서 지난 해 13.3%로 비중이 줄었다는 자료를 내놓고 삼성과 인텔은 주력생산제품이 서로 겹치지는 않지만 반도체 시장에 있어서 만큼은 삼성이 인텔의 최대 라이벌인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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