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은행주 ''반등 모색''

입력 2011-04-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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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주들이 좋은 실적 예상에도 불구하고 배드뱅크 등 규제리스크 여파로 시장에서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하반기 쯤에는 주가가 원래 자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와 신한, KB 등 은행주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연 초 이후 코스피가 4% 넘게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고전 중인 상황입니다.

지난해까지 시장 방어주로써 역할을 해 온 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건설사 부실 사태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나온 배드뱅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시장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요 수급세력인 기관들이 최근 장을 이끌고 있는 자동차와 화학주에만 집중하면서 은행주들을 매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은행주들은 견고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불확실성만 제거된다면 언제든지 상승 반전할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이르면 5월말, 늦어도 하반기 시작 쯤에는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은행 민영화와 외환은행 인수건이 이르면 다음달에 가닥을 잡을 것을 예상됩니다.

또 투자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인 배드뱅크의 구체적인 계획안도 머지않아 정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은행주 매수에 소극적이었던 기관이나 외국인도 3,4월달 OECD경기 선행지수가 발표되는 5,6월엔 다시금 찾는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심리적 악재로 가려졌던 실적이나 가치 저평가와 같은 은행주의 상승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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