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매출 ''늘고'' 이익 ''줄고''

입력 2011-04-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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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결산법인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KT&G와 한독약품 등 내수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OCI 등 수출기업의 경우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졌습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김서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KT&G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KT&G는 1분기 8천2백5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2천490억원을 올렸습니다.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의 경우 매출이 13.8% 늘었지만, 판관비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5% 줄었습니다.

KT&G는 실적 발표후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소망화장품 인수를 검토하고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200만주를 취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제약사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한독약품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9% 증가했지만,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CJ씨푸드의 경우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5.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2%로 크게 줄었습니다.

폴리실리콘 선두업체인 OCI는 1분기 4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었습니다.

또, 매출액은 51.8% 증가한 1조 1천579억원을 올렸습니다.

회사측은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새만금산업단지에 1조8천억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제5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원자재 급등의 쇼크를 입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분기 1조 4천397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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