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중 회계연도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투자부문의 일회성 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험 관련 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환에 따른 대손충당금 환입액이 4천400억원 발생했고 4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손익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증권을 매각한 것이 4천700억원에 달했다.
보험사 중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작년 1~3분기(4~12월) 순이익이 1조2천732억원에 달해 일찌감치 순익 ''1조 클럽''을 예약했다.
삼성생명의 작년 총자산은 146조3천48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고 지급여력비율은 381.8%로 전년보다 49%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천원씩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4천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0.7%이다.
삼성생명 최대주주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830억원을 배당받는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작년 삼성생명 배당금(2천250억원) 중 467억원을 배당받았다.
삼성생명은 작년 주당 1천125원의 배당금을 결정했으며 이는 2008년도(200원)보다 6배가량 많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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