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車·화학 몰빵 위험"

자동차와 화학 이외에 다른 종목으로도 관심을넓히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21일 주문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원화절상 수혜주인 대한항공[003490], 이익 회복이 기대되는 삼성전기[009150]와 KB금융[105560]을 꼽았다.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BoA메릴린치는 "자동차와 화학 업종이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고, 주가도 용인할 수 있는 정도지만 외국인과 랩 투자자가 몰리면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원.달러 환율이 올해 안에 1,05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코스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아직 10% 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의 채권 스프레드(수익률차이)가 줄어들면서 지난 2년간 한국 채권시장에 유입된 40조원 중 일부가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고, 이는 원화의 변동성을 키워 주식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