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이 선호하는 저축은행

입력 2011-04-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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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부실 저축은행문제로 여야간 청문회 공방이 계속되고 있지만, 고위공무원들의 저축은행을 통한 재테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위공무원들이 어떤 저축은행에 예금을 맡기고 있는지 한창호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고위 공무원 80명이 저축은행에 맡긴 예금은 69억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167억원 규모입니다.

자산규모 상위권 저축은행으로의 예금 편중 현상이 뚜렸합니다.

푸른저축은행이 8억 5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수탁고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모두 17개 계좌에 7억3천만원, 제일저축은행이 17개 계좌에 6억6천300만원, 솔로몬저축은행은 23개 계좌에 6억6천200만원의 고위공무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예금액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푸른저축은행에 8억5천만 원의 예금을 갖고 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23명의 고위 공직자가 이용하고 있는 솔로몬 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 공무원들이 주로 예금을 맡겼습니다.

상위권 저축은행을 선호하는 고위 공무원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도 뛰어납니다.

고위 공무원들의 저축은행 한 계좌당 평균 예금액은 3천813만원.

예금액 규모가 예금보호대상 금액인 5천만원 이내입니다.

고위 공무원들이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저축은행의 고금리 예금을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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