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애초 4천500만㎾ 정도로 전망됐던 도쿄전력의 여름철 최대 전력 공급량이 5천500만㎾로 확충됨에 따라 기업과 가정의 절전 목표를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로 도쿄전력 관내 발전시설이 타격을 받아 여름철 최대 전력 공급량이 작년의 하루 6천만㎾에서 4천500만㎾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자 대기업은 25%, 중소기업은 20%, 가정은 15∼20% 정도의 절전 목표를 제시했었다.
도쿄전력은 운전 정지 중인 화력발전소를 재가동하거나 야간의 잉여전력 등을 활용한 양수발전 등으로 발전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름철 최대 수요보다는 500만㎾가 부족해 수도권 등 도쿄전력 관내 기업과 가정에 대한 송전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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