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정유사 기름값 인하 노력 긍정 평가

입력 2011-04-22 18:11   수정 2011-04-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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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 노력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보냈습니다.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기본 정신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실행과정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오늘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 강연에서 "정유사들은 국민과 약속한 기름값 100원 인하를 이행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지난 6일 이후 기름값이 현상적으로는ℓ당 60원 인하됐지만, 석유 국제제품가 상승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공급가격이 30원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90원 내린 것"

실제로 지난 19일 현재 할인가 반영시 주유소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6일 대비 59.4원 내린 1천911.5원이지만, 최근 국제제품가 상승으로 국내 제품 공급가격이 30원 올랐기 때문에 실제로는 89.4원 내렸다고 지경부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 장관은 정유사들이 1/4분기에 상당한 이익을 거뒀기 때문에 이런면에서 정부가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최 장관은 그 정신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그 정신, 대기업이 이익이 많이 나있으니 좋은데 많이 써야 하지 않겠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그래서 이익의 원천에 대한 분석을 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나누는 공식도 마련해야 한다."

다만 여전히 방법론에 대해서는 또 다른 해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초과이익공유제라는 틀 자체를 추구한다기 보다는 이런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많은 제도들을 가꾸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또 초과이익공유제 실천 과정에서 자유시장 경제를 해할 수 밖에 없다며 실행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환율 정책에 대해서는 대기업을 위한 것이 아닌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며 적정 환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밖에도 "한-EU FTA와 한-미 FTA는 대한민국을 자유무역의 중심에 놓는 효과"라며 "선진국과 개도국에 대한 산업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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