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이전하게 될 경주 지역에서 시내 쪽으로 입지를 잡자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주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 시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기업 중 가장 먼저 이삿짐을 싼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서류상 경주 양북면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100여명의 직원을 먼저 경주 시내 임시 사옥으로 보냈습니다.
신사옥 부지 매입도 80% 가량 완료하며 본사 지방 이전에 속도를 냈습니다.
하지만 경주시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본사를 시내권으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주시 역시 이러한 주민의 여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양식 경주시장
"한수원이 본래 입주하기로 한 곳은 교통 근접성이 매우 떨어지고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한수원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 경주의 전체적인 지역경제와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어렵다."
경주시는 한수원과 함께 두산중공업 등 원자력관련 기업이 들어오기에는 기존의 양북면 장항리 부지가 협소하다고 지적합니다.
한수원 부지로 준비되어 있던 자리에는 원자력 수출산업단지를 유치하면 오히려 취업문제와 지역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수원 측은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문제로 시내 이전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폐장 1단계 건설이 진행 중이고 이후 2단계 지상 방폐장도 추진해야 하는데 본사를 시내로 옮기는 것에 대해 양북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주시 내부 문제만 해결된다면 시내 이전이 더 반갑다는 분위기여서 의외로 해법은 쉬울 수도 있습니다.
2014년 본사 이전 완료를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관광조사 등 아직 갈 길이 먼 한수원.
공기업 이전의 선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수원과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기업 중 가장 먼저 이삿짐을 싼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서류상 경주 양북면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100여명의 직원을 먼저 경주 시내 임시 사옥으로 보냈습니다.
신사옥 부지 매입도 80% 가량 완료하며 본사 지방 이전에 속도를 냈습니다.
하지만 경주시 주민들 사이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본사를 시내권으로 재배치해야 한다고 주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주시 역시 이러한 주민의 여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양식 경주시장
"한수원이 본래 입주하기로 한 곳은 교통 근접성이 매우 떨어지고 산 속에 위치하고 있어 한수원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 경주의 전체적인 지역경제와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어렵다."
경주시는 한수원과 함께 두산중공업 등 원자력관련 기업이 들어오기에는 기존의 양북면 장항리 부지가 협소하다고 지적합니다.
한수원 부지로 준비되어 있던 자리에는 원자력 수출산업단지를 유치하면 오히려 취업문제와 지역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수원 측은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문제로 시내 이전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폐장 1단계 건설이 진행 중이고 이후 2단계 지상 방폐장도 추진해야 하는데 본사를 시내로 옮기는 것에 대해 양북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주시 내부 문제만 해결된다면 시내 이전이 더 반갑다는 분위기여서 의외로 해법은 쉬울 수도 있습니다.
2014년 본사 이전 완료를 위해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관광조사 등 아직 갈 길이 먼 한수원.
공기업 이전의 선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수원과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