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자로 계속 물주입, 내진구조 약화 우려"

입력 2011-04-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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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지진으로 손상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건물 구조강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계속되는 물 주입으로 인해 또 다른 강진을 견뎌낼 수 있을까를 우려하고 있다고 NHK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NHK의 이 같은 보도는 규모 6의 여진이 다시 한 차례 일본 동북 지구를 엄습한 직후에 나왔다.

이 지진으로 원전에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없었다.

후쿠시마 원전의 운영을 맡은 도쿄전력(TEPCO)은 지난 3월 11일 규모 9의 강진으로 원전의 냉각장치가 손상된 이래 원자로의 온도 상승을 막으려고 지속적으로 격납용기에 물을 주입했으며 앞으로도 이에 물을 채워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격납용기에 물을 채워 둬도 구조적 결함을 야기하지 않을 것으로 여기고 있는 반면 정부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격납용기안에 지나치게 많은 물이 채워져 있을 경우, 격납용기의 내진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1,3호 원자로의경우, 핵 연료봉 상단부까지 물을 채워두기를 희망하고 있다. 7월 중순까지 이런 상태로 둬야 온도를 안정된 상태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도쿄전력 측과 정부 측은 모두 방사성 물질의 대량 누출을 가져올 수 있는 원자로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주입해야 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핵 연료봉이 가장 심각하게 손상된 1호 원자로는 시간당 6t의 물이 주입되어야 한다.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추가적인 물의 주입으로 인해 증대된 수압을 압력수조의 파이프가 감당하는 지의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도쿄전력 측도 4호 원자로에 있는 사용후 핵 연료봉 수조에 물을 주입하는 문제에 대해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수압이 건물을 약화시킬 수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후 핵 연로봉의 노출로 추가적인 손상을 막기위해서는 물 주입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다.

22일 현재 4호 원자로 사용후 핵 연료봉 수조의 온도는 91도로 정상 온도에 비해 50도가 높다.

도쿄전력 측은 온도를 정상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200t의물 주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도쿄전력 측도 지난달 수소폭발로 약화된 건물 벽 구조가 주입된 물로 약화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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