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꿈틀''..세가지 시나리오는?

입력 2011-04-25 17:47   수정 2011-04-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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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글로벌 금융위기로 지연된 우리금융지주와 산업은행의 민영화 작업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빠르면 5월중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도 내부에 민영화 추진을 위한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우리금융 민영화를 앞두고 우리금융과 KB금융, 우리금융과 산은지주 조합, 그리고 독자 민영화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메가뱅크 탄생을 위해선 KB금융이나 산은금융지주와의 합병이 필요합니다.

우리금융과 KB금융의 조합은 기업금융 중심의 우리은행과 소매금융 중심의 국민은행의 합병으로 시너지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도 메가뱅크 주창자입니다.

우리금융과 산업은행을 합병해 메가뱅크를 만드는 구상도 금융당국이 검토중입니다.

문제는 실현가능성입니다.
우리금융과 산업은행이 합쳐지면 정부 지분이 80%에 달해 민영화가 어려워질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금융에 강점인 두 은행이 합쳐질 경우 해외 대규모 사업에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우리금융 독자 민영화 방안도 우리금융 내부에서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에 지분 매각을 하기엔 독자 민영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란 얘깁니다.

우리금융지주의 합병과 민영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PF 부실과 집권 후반기를 맞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 환경 변화가 민영화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NEWS 한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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