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화 9월중 1.12미국달러까지 급등"

입력 2011-04-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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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호주달러화가 오는 9월중 1.12미국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율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지금까지 미국달러화 대비 호주달러화가 상반기 또는 연내 1.1미국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4대 시중은행 커먼웰스 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금리를 현행수준으로 당분간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호주달러화에 대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28일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호주달러화는 오는 9월이면 1.12미국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커먼웰스은행은 전망했다.

이는 이 은행의 당초 예상치 0.94미국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커먼웰스은행 환율담당 책임 스트레티지스트 리처드 그레이스는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 상향 조정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호주달러화가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며

"호주달러화는 최근 1년사이 이미 18% 급등했으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레이스는 "미국달러화는 연준이 정책금리를 상향 조정하기 전까지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달러화는 이날 오전 외환시장에서 1.0879미국달러에 거래가 형성돼 1983년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1.1미국달러 시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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