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강세로 이틀째 상승..2220 회복

코스피가 미국의 재정정책 유지에 따른 안도감으로 이틀째 상승하며 2210선을 넘어서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2.36포인트(0.56%) 오른 2218.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72포인트(0.40%) 오른 2215.42에 거래를 시작한 뒤 기관 매수가 늘어나며 장중 2222.5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0억원과 32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외국인은 170억원의 매도우위로 7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매물이 나오면서 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화학 등 전날 조정을 보였던 주도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순환매에 동참했던 보험 통신 건설 전기전자 금융 등은 약세로 기울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 현대차 S-Oil 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기아차 하이닉스 LG화학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