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경급 형사, 투캅스부터 체포왕까지

입력 2011-04-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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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공개된 영화 <투캅스>는 한국 형사 영화의 전형이 되었다.

세상에 물든 고참과 원칙에 충실한 신참이라는 캐릭터 구도, 서로 욕하면서 닮아간다는 드라마 구조는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세월이 흘러 18년 전의 강직했던 후배도 ‘때’가 반짝이는 선배로 바뀌었을 뿐이다.

현장을 뛰는 진짜 형사들도 인정하는 ''형사보다 더 형사 같은 총경급 형사'' 박중훈이 <체포왕>으로 돌아왔다.

그는 "40대가 되어보니 당시 배우로서 큰 산이었던 안성기 선배에 비해 자신이 너무 모자란 것 같다"며 유쾌하고 다소 과장되었던 비약이 돋보였던 영화가 <투갑스> 1편이라면 이번 <체포왕>은 경찰을 소재로 한 따뜻한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팬들의 애정과 관심을 호소했다.

영화 속 아역 ''미휘''는 박중훈의 실제 둘째딸이다. 5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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