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일자리 12만1천개..지난해 보다 50.1% 감소

입력 2011-04-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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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근로자가 작년보다 증가한 반면 빈 일자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3월말 현재 빈 일자리수는 12만1천개, 빈 일자리율은 0.9%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안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하는 빈 일자리 수는 작년 같은 달(24만2천개)보다 12만1천개(50.1%) 감소했다.

전체 근로자 수와 빈 일자리수의 합 대비 빈 일자리 수를 뜻하는 빈 일자리율은 1.8%에서 0.9%포인트 줄었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실업자 수/빈 일자리 수)는 8.7명으로 4.6명 증가했다.

입직자(채용 포함)는 71만3천명, 이직자는 52만명으로 각각 26.2%와 12.1%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종사자 수는 1천387만1천명으로 22만3천명(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1천138만7천명으로 41만명(3.7%) 증가했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배우려고 급여 없이 일하는 기타 종사자는 80만6천명으로 7만4천명(10.1%) 늘었다.

임시ㆍ일용근로자는 167만7천명으로 26명(13.4%)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근로자 수가 증가한 산업은 건설업(14만1천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만명), 제조업(6만2천명) 등이며,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5만6천명), 금융 및 보험업(2만6천명) 등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사업체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종사자 수는 통계발표 이후 10개월째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증가하고 있어 최근의 경제ㆍ고용지표와 추세를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업, 건설업, 도ㆍ소매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노동이동(입ㆍ이직)이 지속되고 있으며, 채용 및 자발적 이직자의 증가 등 경기 및 고용회복 때 나타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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