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분기에 기대를 뛰어넘는 좋은 실적을 거둬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부담이 없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윤필중 연구위원은 “올해 처음으로 IFRS를 적용한다고 해도 당기순이익 예상치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한 뒤 “그것을 감안하면 1조8천7백억원대의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천억원 이상 뛰어넘는 호실적이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연구위원은 “1분기 실적을 놓고 봤을 때 최근 현대차 주가가 크게 오르긴 했지만 밸류에이션 상 여전히 나쁘지 않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서성문 연구위원도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기업설명회를 봐야 알겠으나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에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8천275억원, 경상이익 2조4천646억원, 당기순익 1조8천7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가 27일 집계한 10대 주요 증권사의 현대차 1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1조4천7백억원대였습니다.
실적발표 직후인 2시5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보다 4.07% 상승한 24만3천원을 기록중입니다. 오늘 하락세를 보였던 기아차도 현대차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전환을 꾀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