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증시 유동성 풍부"

입력 2011-04-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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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한달 코스피지수는 100포인트 가량 올랐습니다. 일등공신은 단연 외국인이었는데요, 5월에도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는 밝고 증시 대기 자금도 풍부하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사자세''는 5월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월에만 30조원을 순매수했습니다.

S) "외국인, 5월에도 순매수 지속"

증시 전문가들은 5월에도 외국인 자금의 증시 유입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N/S>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6월이면 QE2가 종료되는 데 상품가격이 안정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플에이션에 대한 기대 심리도 완화될 것이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의 경기회복도 가속화 될 것이고 자금은 계속해서 중국이나 한국의 수헤가 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코스피 PER이 이미 10배에 달해 싸다고 할 수만은 없는 국면인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지속돼 외국인들의 순매수폭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4월 한 달 코스피시장에서 14조원 어치를 주식을 사들인 개인도 매수세에 가담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S) "저금리ㆍ부동산 침체로 개인 순매수 지속"

실질 예금 금리 마이너스인데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마땅한 대안 투자처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N/S>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체적으로 보면 지금 수급은 개인이 주도하는 고객 예탁금 17조까 지 늘어났거든요. 개인들 매수 위주의 장이 될 것이다."

이에 반해 펀드 환매로 인한 투신권의 자금 고갈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4월 들어 투신권은 코스피시장에서 44조원을 내던지며 기관 매도를 주도했습니다.

다만 펀드 환매를 통한 차익실현이 일단락되는 코스피 2300선이상부터는 추가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란 진단이 잇따랐습니다.

또 설사 환매 자금이라고 해도 결국 유입될 곳은 주식시장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N/S>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유출된 자금이 증시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고 다시 랩을 통해서 개인자금으로 들어오고 있고 MMF라든지 증시 주변 자금으로 흘러다니고 있다."

S) VJ취재) 이진영, 편집) 김민정

전문가들은 한편 외국인의 증시 이탈이 발생할 경우 연기금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면서 5월 국내 증시 유동성은 풍부하다고 총평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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