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로존 경기회복 기대에 상승..WTI 배럴당 99.65달러

입력 2011-05-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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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유럽의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68센트(0.7%) 오른 배럴당 99.65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런던 ICE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9센트 내린 배럴당 112.69 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유가 상승세도 주춤해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5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가 72.4로 집계돼 4월 69.8보다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5월 지수가 7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지역의 1.4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넘어선 것도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달러 강세와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부상설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카다피가 수도 트리폴리 밖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나토의 공습으로 부상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리비아측은 이를 정면 부인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유로에 1.4116 달러에 거래됐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68% 상승한 75.748을 기록했다.

6월물 금값은 13.2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493.6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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