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러브콜 '이유있네'

입력 2011-06-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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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판교가 한국의 비버리힐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업 총수는 물론이고 대기업 임원들이 앞다퉈 몰리면서 신흥 부촌으로 변모해가고 있는 서판교의 현주소를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서판교 단독주택입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스페인풍 외관이 마치 헐리우드 스타의 저택을 연상시킵니다.

이 대저택의 땅값만 무려 100억원에 달할 것이란게 중개업계의 추정입니다.

서판교 땅값은 평당 5백~1천만원선으로 이곳에는 땅값만 100억원이 넘는 단독주택이 즐비합니다.

길 하나 건너에 있는 회백색 지중해풍 저택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사장은 지난 2009년 이곳에 입주했습니다.

구평회 E1 명예 회장과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도 이 일대에 터를 잡았습니다.

서판교가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편리한 입지와 쾌적한 거주환경 때문입니다.

강남권까지 2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고 녹지율이 높아 거주 환경도 쾌적합니다.

<인터뷰> 문형우 세종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유명한 사람들이 오니까 세인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그러다보니 지가상승과 연결이 돼서 평당 300~500만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판교는 아직 강남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판교의 청담동으로 불릴만큼 고급주택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판교가 강남권 주거수요 분산을 염두한 계획 도시인 만큼 도시 인프라가 갖춰지면 제2의 강남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전화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서판교는) 당장 청담동이나 성북동을 대체한다는 느낌보다는 또다른 고급 커뮤니티, 고급 주거환경을 원하는 유효 수요자들에게 또다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비버리힐즈로 불리며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는 서판교.

한국 부촌의 지형도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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