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그리스 지원 가능성에 상승

입력 2011-06-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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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가 하락하고 공급 차질 우려가 발생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1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102.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17 달러(1.9%) 오른 배럴당 116.8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 겸 룩셈부르크 총리는 파리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한 뒤 기자들에게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이달 말까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현지 언론매체인 ''타 네아''는 EU 소식통을 인용, 그리스 정부가 EU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추가 대출을 받는 협상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독일도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꿔 그리스 지원에 동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재정 위기 우려가 완화됐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캐나다에서 미국에 원유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차단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에 작용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50센트 떨어진 온스당 1천536.8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금 가격은 지난 한 달 간 1.2% 내려갔다.

7월 인도분 은은 44센트 상승한 온스당 38.31 달러에 거래를 끝냈지만, 지난 한 달간 21% 하락했고 이 같은 월간 하락률은 2008년 8월 이후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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