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무원 1만명 육아휴직..전년비 30% 증가

입력 2011-06-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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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중앙과 지방 공무원 9천806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전년보다 29.3% 늘었다.

2008년 육아휴직 기준이 만 3세 이하 자녀에서 6세 이하로 완화되고 여성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 데 이어

작년부터는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연달아 사용할 경우 사이 출산휴가 기간에도 결원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반 근로자 중 육아휴직자가 4만1천736명으로 전년에 비해 17.9% 늘어난데 비해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교사를 제외한 42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중 육아휴직 사용자는 4천309명으로 전년(3천342명)에 비해 28.9% 증가했고 지자체 공무원은 5천497명으로 전년(4천242명)에 비해 29.6% 늘었다.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도 눈에띄게 늘고 있어서 2006년 136명에서 2007년 123명으로 줄었다가 2008년 296명, 2009년 386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58명으로 18.0%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육아휴직 대상 4만5천744명 중 실제 사용자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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