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제2의 태동기 온다

입력 2011-06-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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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스피지수는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헤지펀드가 불확실 장세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헤지펀드 선두주자 아문디 대안투자자산운용의 로랑기에 사장이 헤지펀드 국내도입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랑기에 사장은 삼성증권이 주최한 글로벌 투자포럼에서 헤지펀드가 변동성 높은 장세에 또 다른 대안이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분산투자 원칙의 중요성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로랑기에 아문디 대안투자자산운용 사장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선 안 되는 것처럼 여러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주식 채권에 비해 실적이 더 좋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난 10~20년만 봐도 그렇습니다"

로랑기에 사장은 헤지펀드가 자본시장을 대폭 발전시켜줄 상품으로 맹신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고위험 상품이라는 편견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먼 사태로 헤지펀드에서 떠난 고액자산가들이 최근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로랑기에 아문디 대안투자자산운용 사장
"민간 투자자들이 헤지펀드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리먼 사태로 고액 자산가 많이 피해봤는데 서서히 민간 투자자 헤지펀드로 발길 둘리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장려하는 분위기기 때문에 대안 투자도 공모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로랑기에 사장은 특히 랩어카운트와 유사한 매니지드 어카운트 형태의 헤지펀드를 한국시장에 추천했습니다.

<CG>
매니지드 어카운트는 유동성과 투명성, 자산 안정성에 초점을 두고 헤지펀드 운용사의 검증을 거쳐 투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안성맞춤이란 설명입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투자와 고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편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글로벌 투자포럼에서 부동산과 예금 위주의 자산전략을 버리고 국내에 지나치게 편중된 투자비중도 글로벌화해야 한다며 새로운 자산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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