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점검 1> 그리스발 악재, 국내 증시 영향력 '미미'

입력 2011-06-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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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우리 증시에 가장 큰 변수는 해외입니다. 그리스 재정위기 등 선진국 경기 변화에 따라 우리 증시도 급등락을 하고 있는데요.

그리스 재정위기가 진정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는 지를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시간으로 내일 그리스의 채무 조정 문제를 두고 유로그룹 의장 회의가 열립니다.
그리스는 현재 유로존과 IMF로부터 12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 금융 승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또 자국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유자산 민영화를 통해 자국책을 마련 중입니다. 하지만 그리스 내 노동단체들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그리스 사태 타결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 발표하면서 상황이 더 안좋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추가 악재를 막기위해 그리스 채무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유로존 내에서 형성되고 있어 그리스 안정화는 시간 문제입니다.

때문에 그리스로 촉발된 유럽발 악재는 국내증시에 큰 영향력을 주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터뷰)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미 그리스 문제는 논의가 많이 돼왓다. 유럽 회의가 진행되고 재정지원이 이뤄지면 안정될 것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에 영향은 없을 것이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같은 의견입니다.

그리스 재정 위기 문제가 불거진 것은 5월 만기로 도래하는 국채가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점차 민감도가 떨어지는 사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조 연구원은 추가 지원 논의로 사태가 마무리 되면 6월부터는 펀더멘탈이 회복할 것이란 의견을 내놨습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그리스 문제가 해결되면서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진정될 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그리스 문제가 현재로서는 큰 악재가 아니며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국내증시는 반등의 모멘텀을 찾을 것이란 의견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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