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독점 깨진다

입력 2011-06-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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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정부가 바이오가스 등 대체 천연가스를 가정용에서도 공급하도록 도시가스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수처리 시설을 이용해 바이오메탄가스를 만드는 에코에너지에게는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예정입니다. 김호성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LPG가격은 리터당 1천700원. 하수물을 정제해 만드는 바이오메탄가스는 리터당 570원. 바이오가스 가격이 LPG에 비해 3분의 1수준입니다.

에코에너지는 지금까지 서울시 등 천연가스 버스에 바이오메탄 가스를 공급해 왔습니다.

바이오메탄가스는 하수물 가운데 이산화탄소 등 독성 화학물질을 제거한후 메탄을 추출해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이번 도시가스법 개정으로 에코에너지는 도시가스충전사업자로 등록됩니다.

지난 2009년 법개정에 가정용 등에 쓰이는 도시가스로 바이오메탄이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사업자 지위가 없었습니다.

이번 지식경제부의 법개정에 따라 앞으로 가정용 도시가스 공급자로서 사업 영역이 확대됩니다.

단,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대한도시가스 등 기존 LPG사업자들과의 제휴가 필요합니다.

아시아에서는 바이오메탄 분야 사실상 첫 사업자인 에코에너지.

하반기에는 서울시에 이어 강원도에서 차량용 바이오메탄 사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강원도에 제안서을 제출해 추진해온 사업이 강원도 의회 승인까지 받아내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바이오메탄산업을 개척하면서 에코에너지의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어섰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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