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섹시가수 엄정화가 억척 아줌마로 돌아왔다"

입력 2011-06-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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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을 앓는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모습을 그 려낸 영화 마마로 엄정화가 스크린에 다시섰다.

배우 엄정화 는 지난해 갑상선암 수술 이후 완쾌한 모습으로 대중앞에 서는 작품으로 영화내외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영화에서 엄정화가 맡은 역할은 시한부 5년을 선고받은 아들에게 세계여행을 선물하고픈 억척 엄마 동숙.

야쿠르트 배달을 하며 아들을 위해 애쓰던 그녀 역시 난소암 판정을 받으며 모자는 기구한 운명에 놓인다.

엄정화의 엄마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맡았던 세련된 엄마가 아닌 서민적인 엄마의 모습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역할을 위해 평소보다 후덕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으며 아 들 역의 이형석군의 진심어린 연기가 더해지면서 단짝모자로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이런 노력이 영화에 묻어나며 엄정화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긍정적인 모습의 엄마 로 대중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촬영때마다 서로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났다는 이들의 모습은 영화 보다 진한 ''엄마가 있는 한 희망이 있다''는 진리를 깨 닫게 한다.

한편 영화 마마는 존재 자체가 삶의 희망인 엄정화와 이형석, 티격태격 모녀 전수경과 류현경, 닭살모자 김해숙과 유해진의 이야기를 담아 오늘(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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