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약세에 소폭 상승

입력 2011-06-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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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대 등 공급 확대 소식에도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1센트(0.11%) 상승한 배럴당 100.40달러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7월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91센트(0.8%) 오른 배럴당 115.4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은 3일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그리스의 긴축 프로그램 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 추가 지원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에 대한 지원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로는 상승하고 달러는 내려갔다.

OPEC는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고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하루 원유 생산 목표를 현재보다 최대 150만 배럴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하지만, OPEC의 한 관계자는 하루 증산량이 100만 배럴에서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0.50달러(0.7%) 하락한 온스당 1천532.7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의 신규 실업자 감소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 때문에 금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

7월 인도분 은은 1.49달러(4.0%) 내려간 온스당 36.20달러에 거래를 마쳐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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