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다한증 치료 효과 있다

입력 2011-06-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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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피부조직 중 바쁘게 움직이는 곳이 땀샘이다. 외부 기온의 상승으로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 분비량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땀은 체온 조절 기능과 노폐물의 분비 기능을 담당하고 자율신경에 의해 분비량이 조절된다. 정상인의 경우라면 땀이 나는 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지만 정상인에 비해 땀이 많은 다한증 환자의 경우 여름이 곤혹스럽기만 하다.

다한증은 중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며 대인관계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다한증에 의한 액취증이 있는 경우라면 타인에게 불퀘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정상인에 비해 30% 이상의 땀이 많이 분비될 때 다한증이라 규정한다. 전신적다한증과 국소적 다한증으로 분리가 되고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요법, 영동이온치료법, 보톡스치료법, 자율신경절단술, 파워지방땀샘흡입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다한증을 치료함에 있어 자율신경차단술의 경우 보상성 다한증을 유발 치료 후 다른 부위에서 땀이 더 나는 불편함이 있으며 파워지방땀샘흡입술의 경우 시술 후 2주일 정도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재발이 될 경우 재 시술을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1회 시술로 원하는 부위의 땀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영동이온요법의 경우 자극이 없고 고통이 없는 편안한 치료이지만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당 3회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번거로움을 대체하기 위해 보톨리늄톡신 B 타입의 “마이오블락”을 사용 다한증을 치료할 경우 1회 시술로 약 6개월 정도의 다한증 치료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많이 시술 되어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보톡스 비용이 저렴해 환자들의 부담도 많이 줄어 수험생, 군인, 직장인 등에서 많이 선호하고 있는 치료방법이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다한증은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대인 관계에 불편함 때문에 대인 기피증까지 발생하게 되고 긴장을 하거나 흥분을 하면 더 많이 발생을 하게 되므로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국소 부위인 겨드랑이, 손, 발의 다한증의 경우는 보톡스 치료로 간단하게 좋아 질 수 있다.”며 다한증은 대인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점이 되므로 꼭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보톡스를 이용한 다한증 치료는 우선 요오드와 녹말을 이용한 "Minor''s sweat test"로 간단하게 땀이 많이 분비되는 위치를 파악한 후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일정량의 보톡스를 주입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손, 발, 겨드랑이, 이마와 같은 국소적인 부위에 주사하며 간단하게 치료가 끝나고 최대 9개월 동안 치료효과가 유지 된다.

시술 후 땀이 줄어드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은 재 시술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 시술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냉각마취, 연고마취, 주사마취(신경차단술) 등을 동시에 실시, 시술시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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