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타들 춤보다 입심대결

입력 2011-06-04 20:11   수정 2011-06-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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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스타 댄스 서바이벌 ''댄싱위드더스타(Dancing with the stars)''.

춤 대결이 시작되기 전부터 출연자들의 입심 대결이 볼거리다. 특히 여성 출연자들은 앞으로 진행될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겠다는 당찬 의지를 보여주며 무대를 달구고 있다.

아찔한 가슴골 드레스로 취재진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김규리는 "비장의 무기인 긴 팔과 긴 목으로 섹시미를 발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겠다"며 "방송전까지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 미흡한 체력부분을 보충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MBC 기상캐스터 박은지 역시 "요즘 뉴스데스크와 마감뉴스까지 하면서 연습 시간이 부족해 불안하지만 새벽까지 파트너와 댄스스포츠 실력향상에 매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며 "의외의 섹시함으로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각종 CF를 통해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한 모델 제시카 고메즈는 "호주와 미국에서 프로그램을 보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출연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춤을 좋아하기 때문에 서바이벌 과정자체를 충분히 즐기겠다. 한국 문화까지 이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포미닛으로 활동하며 빼어난 춤솜씨를 선보인 현아는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훌륭한 분들과 함께해 영광이다"면서 "춤을 원래 좋아하지만 댄스스포츠라는 새로운 장르는 쉽지않은 도전으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포부를 언급했다.

얼짱 바둑기사 이슬아는 "평소 정적인 스포츠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댄스를 배우고 있다"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조금씩 리듬을 타기 시작한 뒤부터는 정말 재미있다"고 영상을 통해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댄싱위드더스타(Dancing with the stars)''는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총 12주에 걸쳐 진행되며, 첫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는 매주 금요일 생방송으로 탈락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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