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핫머니 25% 중국 유입 전망

중국 경제가 급성하면서 전세계 핫머니의 4분의 1가량이 중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학회(IIF)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1조410억달러의 자본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고 내년에는 그 규모가 1조56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4일 보도했다.

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중국으로 유입되는 핫머니는 연평균 2천500억 달러 내외로 브라질의 2배, 인도의 3배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세계 핫머니 추정치는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올해와 내년 모두 800억달러 가량 늘어난 것이다.

단기성 투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핫머니는 외국인 직접투자와 주식 투자, 은행대출 등의 형태로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IIF는 핫머니의 신흥시장 유입은 신흥국가들의 국제위상 제고와 강력한 경제성장을 반영한다고 분석하면서도 핫머니의 유입은 자산거품과 인플레이션을 유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IF는 핫머니의 유입으로 신흥국가들의 가장 큰 당면 과제가 인플레 억제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