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코스닥지수 종가가 지연되는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의태 기자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째 하락한 가운데 오늘은 종가가 지연돼 발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시간인 오후 3시 보다 50분 정도 늦은 시간에 마감지수를 내놨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30포인트 내린 472.80포인트로 오늘 마감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일부 종목의 종가가 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지수산정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정상복구돼 내일 개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다만 해킹으로 인한 전산사고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일로 시간외 매매 등 투자자들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농협 해킹사건 등으로 금융전산 보안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명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런 일도 발생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통합 이전인 지난 2007년에도 한 종목이 체결이 지연되는 등 전산오류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한국거래소의 신뢰성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