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째 하락…외국인·기관 매도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6거래일째 하락세다. 특히 선물·옵션 동기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물 압력도 확대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0.42%) 내린 2074.5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둔화 우려로 엿새째 하락을 보인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는 2071.55까지 밀리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운송장비, 화학을 중심으로 570억원 순매도하며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120억원 매도 우위로 엿새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8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 은행 보험 등 대부분 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관 매수가 유입되는 화학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증가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하는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 실패로 유가가 급반등하면서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정유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