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온라인몰·해외 비중 50%로 확대"

입력 2011-06-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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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기업분할로 재상장을 앞둔 이마트가 온라인몰과 해외사업 등 신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까지 이들 사업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매출액 6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보도에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마트가 신사업 강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이마트는 기존 대형 할인점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발판삼아 온라인몰과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10%대인 온라인과 해외 매출 비중을 2020년 50% 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매출액 60조원과 영업이익 3조7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황종순 / 이마트 홍보팀 과장
"현재 (주)이마트에서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매출 비중은 88%입니다. 이를 앞으로 2020년까지 신포맷사업인 온라인몰과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50%까지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업종 특성에 맞게 고객 수 증가에 힘써 이익액을 늘리고 이를 신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마트는 우선 단기적으로 2013년까지 온라인 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2020년 전체 매출비중의 15%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는 또, 2020년까지 글로벌유통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한동안 침체됐던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해 또 하나의 성장축으로 삼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적자 900억원을 내는 등 부진한 실적의 중국 사업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서부내륙과 화북 지역에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특히 내년 하노이 1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 시장 진출 계획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할인점 시장에서 기업분할에 나선 이마트가 온라인과 해외 시장에서 그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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