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녹색기술개발에 SK 미래 달렸다

입력 2011-06-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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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SK의 미래 신기술 개발현장을 찾아 녹색 비즈니스 (Green Business) 직접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SK회장이 어제와 오늘 대전시 유성구 소재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를 방문해 SK의 미래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 봤다고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테크놀로지의 배터리 양산 1호라인을 둘러보고 직접 방진복을 입고 현장에 들어가는 등 배터리 제품을 일일이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에서 최 회장은 배터리 연구 인력들의 명함을 모아 만든 판넬에 "모든 자동차가 SK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배터리 사업은 계속 달린다. 나도 같이 달리겠다"는 글을 남겨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최 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동 신축 현장을 찾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 타 연구시설과 같이 위치했던 배터리 연구시설을 신축 배터리 연구동에 집중 시킬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말 완공될 배터리 연구동에 전극, 분리막 등 소재기술부터 BMS(배터리 제어시스템), 셀, 팩 제조기술 등 배터리 연관 기술을 통합해 이곳을 SK 배터리 기술 중심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올해 1월 완공한 그린콜(청정석탄에너지)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연구용 실험시설)를 찾아 이 기술을 통해 CO2를 얼마나 저감할 수 있는지, 현재 기술 수준은 어디까지 왔는지 등 질문을 던지며, 기술 개발을 독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미래 그린(Green) 기술 개발에 SK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등 차세대 에너지 개발 현장에 최고경영층이 직접 방문해 그린 비즈니스를 챙기고 R&D에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본다"며, "경영층의 높은 관심과 지원이 있는 만큼 눈에 띄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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