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 투자전략 어떻게 ?

입력 2011-06-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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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신세계와 이마트가 나눠져 주식시장에 재상장합니다.

한 회사가 둘로 쪼개져서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게되는데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김의태 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증권가에서는 신세계에 좀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만 봐도 신세계는 최고 40만원 까지 제시하는 반면 이마트는 대부분 20만원 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신세계 이마트
미래 40만원 27만원 교보 35만원 29만원
현대 40만원 -
UBS 35만원 27만원

당장 내일 시초가나 주가 움직임에 대한 예상도 이마트에 비해 신세계의 강세가 우세합니다.

신세계가 27만원에 거래정지된 이후 백화점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한 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우량한 자회사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할인점에 비해 백화점이 성장성이나 수익성에서 더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백화점 산업은 폭발하는 하이엔드 소비 수요를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하는데 반해 할인점은 슈퍼마켓 등 인접 업종의 간섭효과와 높아진 중류층 소비 경기 민감도 등으로 인해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변수는 내일 시초가 등 주가흐름입니다.

27만원을 기준으로 마이너스 50%, 위로는 200%까지 오를 수 있어 사실상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단숨에 뛰어 넘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일부 증권사는 신세계와 이마트의 투자전략을 내일 이후로 미루기도 했습니다.

또 실질적인 투자차원에서는 이마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내일 신세계의 시초가가 급등, 장중에도 강세를 나타내고 이마트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다면 오히려 내일 이후 이마트의 주가 상승탄력이 클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거래첫날에는 아무래도 외국인의 비중이 56%인 주식이다 보니까 코스피200에 들어가는 백화점에 대한 (외국인의) 선택 가능성이 높다. 국내 기관은 이마트가 조정을 받았을 때 상승모멘텀을 노려 볼 수도 있다."

여기다 하반기 이마트 상하이점 매각 가능성 등 중국사업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이마트의 주가는 신세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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