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치료 중요

입력 2011-06-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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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년에 찾아오는 가장 흔한 만성질환가운데 하나가 관절이 아프고 붓는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잘 알고 있을 텐데요.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뼈 마디마디가 아프고 쑤시는 관절염의 일종입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무릎이나 발목, 발가락 관절 등에 다발성 염증이 발생해 심한 통증과 일상 생활조차 어렵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인터뷰> 박민찬 강남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치료를 2,3년 연기하다나 나중에 치료받거나 항류마티스 제제를 쓰지 못하고 일반적인 관절약만 드신 경우 1,2년후에도 관절이 망가져서 금방 통증이 심해지고 기능이 잃어 버리고 그런 결과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약물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관절에 무리를 주는 일들은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박민찬 강남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등산을 심하게 한다거나 달리기를 심하게 한다거나 계단을 많이 오르내린다거나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일들은 삼가하시는 게 좋고, 대신에 평지를 걷는다거나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관절에 무리되지 않으면서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을 발달하게 하는 운동은 많이 도움이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소염 진통제가 많이 처방돼 왔지만,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생물학적 제제들의 처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형진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사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생물학적 제제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 엔브렐은 TNF-수용체라고 하는 생리친화적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입니다.
10년 이상의 장기간의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임상경험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환자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윤곽을 보여 줬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가운데 화이자의 엔브렐은 내년, 쉐링프라우의 레미케이드는 2013년, 애보트의 휴미라는 2016년 특허가 만료됩니다.

<기자>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등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과 바이오업체들의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품목이기도 합니다."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는 대웅제약(바이넥스)과 한화케미칼, LG생명과학이, 레미케이드는 셀트리온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품목의 세계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1조원 규모에 달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할 경우 시장성이 높다는 게 제약업계의 설명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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