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다음 달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다.
ECB는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다.
ECB는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 이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금리를 3.25%포인트나 낮춘 뒤 23개월간 금리를 1%로 유지하다가 지난 4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영국, 일본 등 세계 4대주요지역의 중앙은행 중 금리를 올린 곳은 ECB가 처음이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으로 지속적 인플레 상방위험의 증거가 확인됐다"면서 인플레에 대해 ''강한 경계(strong vigilance)''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한 경계''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다음 회의 때 금리를 올리겠다는 확실한 신호로 간주된다.
ECB는 지난 3월에도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뒤 4월에 금리를 올렸다.
전문가들은 ECB가 올해 최소한 2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2.7%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ECB의 목표치(2.0%이하)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처럼 분기에 0.25%포인트씩 올리는 단계적 인상이 지속되면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에 1.75%, 내년 하반기에는 2.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트리셰 총재는 이와 함께 민간은행에 최대 3개월까지 자금을 무제한 공급하는 특별 조치를 적어도 연말까지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3개국 은행들은 앞으로도 ECB 자금을 자금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영국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27개월째 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다.
ECB는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0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 이듬해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금리를 3.25%포인트나 낮춘 뒤 23개월간 금리를 1%로 유지하다가 지난 4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영국, 일본 등 세계 4대주요지역의 중앙은행 중 금리를 올린 곳은 ECB가 처음이었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으로 지속적 인플레 상방위험의 증거가 확인됐다"면서 인플레에 대해 ''강한 경계(strong vigilance)''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한 경계''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다음 회의 때 금리를 올리겠다는 확실한 신호로 간주된다.
ECB는 지난 3월에도 이같은 표현을 사용한 뒤 4월에 금리를 올렸다.
전문가들은 ECB가 올해 최소한 2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2.7%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ECB의 목표치(2.0%이하)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처럼 분기에 0.25%포인트씩 올리는 단계적 인상이 지속되면 기준금리가 올해 연말에 1.75%, 내년 하반기에는 2.5%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트리셰 총재는 이와 함께 민간은행에 최대 3개월까지 자금을 무제한 공급하는 특별 조치를 적어도 연말까지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 유럽연합(EU)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3개국 은행들은 앞으로도 ECB 자금을 자금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영국중앙은행(BOE)도 이날 기준금리를 27개월째 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