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금리인상' 단기악재

입력 2011-06-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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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는 금리인상을 악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영향력이 컸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다소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금리 결정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란 예측은 많지 않았습니다.

미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데다 어제 선물옵션 만기일도 선방하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실제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출발했고 코스피지수는 2090선을 회복 듯 했지만 금리인상 발표이후 상승탄력이 줄더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영향력을 발휘했다기 보다는 예상외였고 시장의 조정흐름을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팀장
"주식시장 조정과 더불어 불안심리가 우세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했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뉴스가 단기적인 충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추가로 한, 두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된다 하더라도 국내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다만 뚜렷한 매수주체, 시장모멘텀,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조그만 악재에도 주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을 뿐이라는 진단입니다.

이같은 증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변동성도 적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우선은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주식형 펀드에서 의미있는 자금유입 모습이 보이면서 기관투자자의 투자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다 6월 중순 이후에는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면서 시장은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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