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영화소식] "더위사냥 일찍 시작하세요"

입력 2011-06-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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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도 어느새 중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더위를 잊게해 줄 파워풀한 공연과 간담 서늘한 공포영화가 줄줄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타악 공연부터 이번주 개봉 영화까지, 주간 문화소식 채주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일곱명의 여성들이 펼치는 열정적인 타악 무대.

유럽과 아시아 등 공연을 하는 곳마다 줄줄이 호평이 쏟아진 여성 타악그룹 ''드럼캣''입니다.

클래식, 테크노 할 것 없이 장르를 넘나들며 드럼을 두드리는 그녀들의 손놀림.

강렬하고 빠른 비트에 관객석의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80분의 공연 내내 일곱명의 ''북치는 고양이들''은 지친 기색 없이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갑니다.

<인터뷰> 이시도 / 그룹 드럼캣 리더
"째즈와 테크노를 넘나드는 공연들, 라틴, 그리고 춤, 여성만의 섹시함과 요염함, 스피드, 이런 것들을 아주 파워풀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공포영화들도 일찌감치 막을 올렸습니다.

전화기 저편에서 들리는 "헬로, 시드니".

고스트 페이스 가면으로 친숙한 ''스크림''의 4번째 편이 개봉했습니다.

전편 이후 11년만에 찾아온 스크림 4번째 편은 새로운 시즌의 시작입니다.

주인공 시드니가 고향에 돌아오자 또다시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전편에서 적용됐던 뻔한 ''생존의 법칙''은 무용지물.

게임의 룰이 바뀌어버린 스크림은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습니다.

"무대 위의 화려하고 이쁜 걸그룹은 잊어라".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이 주인공을 맡은 영화 ''화이트''는 저주받은 곡을 부르게 된 걸그룹이 비극을 맞게 되는 공포영화입니다.

아이돌을 주제로 한 영화여서 여느 공포영화와는 달리 경쾌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 만화를 소재로 한 헐리웃 영화도 화젭니다.

영화 ''프리스트''는 신을 거역한 신부가 펼치는 복수극입니다.

교회에서 배척당한 신부들이 뱀파이어 무리와 전투를 벌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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